같은 펀치라도 알고 맞는 것과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맞는 건 데미지에 큰 차이가 난다.
같은 길을 가는데 길을 알고 가는 것과
전혀 모르고 나서는 건 불안감의 정도가 완전히 다르다.
늦는다는 걸 알고 기다리는 것과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는 시간 감각도 많이 다르다.
어떤 일이 어긋남없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진행되려면
앞으로 날아올 펀치를
앞으로 가야할 길을
앞으로 예상되는 시간을
미리 알거나 알려주는 습관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느닷없이 다가 온
강한 펀치라도 견딜만하고
험난한 길도 헤쳐 나갈 수 있고
오랜 기다림에도 지치지 않을 수 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도 알 수도 없는,
예상하지 못한 것들의 연속인 인생을 살아가려면 필요하다.
평소 불안감없이 마음 놓고 있을만한
‘예상 가능한 시간’들의 비중을
늘려 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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