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훈련3 세상을 보는 렌즈 ‘관점’ 세상을 보는 렌즈가 다양 해질수록 사는 게 흥미롭다. 내가 가장 오래 써 온 렌즈는 아무래도 가장 오래 공부하고 가장 많은 작업을 해 본 디자인라는 렌즈가 아닐까 싶다. 미술에 대한 관심이 생길 시점인 고등학교 때부터 쭈욱 그래 왔다. 시각적인 것들에 관심이 많고 민감한만큼 그것들에 금세 매혹되곤 했다.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봐도 질리지 않던 외국 디자인 잡지들을 보는 게 가장 신나고 흥분되는 일이었을 만큼 시각적 자극과 매력에 몰두한 시기도 있었다. 티비라는 영상 매체에 꽂혀 있었던 이유도 그곳에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때 느꼈던 짜릿했던 감각들이 아직도 온 몸에 생생히 각인되어있다. 취업 후에는 브랜딩이라는 렌즈를 추가했다. 디자인보다 더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눈에 보이지 .. 2022. 8. 26. 글쓰기는 생각 새기기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종이와 화면에 새기는 행위다. 머리 속 뿌옇던 생각들을 글자라는 실체로 내보이는 일이다. 그렇게 가시화된 생각은 좋은지 나쁜지 괜찮은지 별로인지판단하기 더 쉬워진다. 생각이 머리에만 머물 땐 할 수 없었던 생각의 퇴고가 가능한 것이다. 한번 정리된 생각은 다시 머리 속에 넣어도 잘 흩어지지 않는다. 그런식으로 정리된 생각이 쌓이고 쌓이면 그 게 자신만의 콘텐츠 되지 않을까. 나는 이 과정이 글쓰기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 아닐까 한다. 머리 속에 막연하게 있는 생각의 덩어리들이 선명한 문자로 새겨지는 것. 문자라는 실체로 구현되는 것. 눈에 보이는 생각을 확인하면서 더 완벽하게 다듬을 수 있는 것. 이렇게 간단하고 유용한 생각 훈련 도구가 세상에 또 있을까? 일기를 쓸 때도 기획을 할.. 2020. 11. 1. 나만의 글쓰기 도구 리뷰 하나를 적더라도 문자 하나를 보내더라도 메일 하나를 쓰더라도 글쓰기하듯 형식을 갖춰 제대로 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런 일들은 그 리뷰를 문자를 메일을 받을 사람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나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고르고 고른 문장과 말들이 모이고 모이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생각을 좀 더 자연스럽고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씽킹브릭 #생각전달훈련 #나만의글쓰기도구 2020.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