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취업1 노 스타일 디자이너 신입 디자이너로 취업 준비 할 때, 포트폴리오 컨셉이 ‘노스타일 디자이너’였다. 고정된 스타일이 있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게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카멜레온같은 디자이너라는 걸 어필하고 싶었다. 다행이 그 생각이 면접관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갔는지, 쉽지 않을 것 같던 관문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더벅머리 촌놈의 가능성을 알아봐주시고 채용까지 해주신 분들이 지금 생각하면 더없이 고맙다. 채용할 때 신입 디자이너들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지만 이내 실망할 때가 많다. 디자인의 해결방식이 꼭 새롭고 획기적인 것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디자인을 풀어가는 방식, 접근하는 방식이 오히려 더 중요할 때가 많은데 그건 단번에 짧은 시간에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가끔 놀라 자빠질만한 퍼포.. 2021.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