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네임3 브랜드 네임과 상징물의 관계 특정 이미지가 연상되는 이름을 가진 브랜드의 상징마크를 개발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할까? 이름에 담긴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해야할까 아니면 다른 속성을 가져와 표현하는 게 좋을까? 이름에 담긴 내용이 아니라면 어떤 주제를 담은 상징을 표현해야할까? 가장 먼저 브랜드 네임 그대로를 직접 표현한 경우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애플은 말 그대로 사과를 그려냈다. 나이키는 승리의 여신의 니케의 날개를 형상화해 심벌을 그렸다. 블루보틀도 파란색의 병을 그렸다. 당근마켓도 당근을 그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도 파란색 창의 윈도우를 그렸다. 이 브랜드들은 이 걸 왜 그리셨어요?라는 질문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이름안에 있는 소재를 그대로 옮겨 상징화했다. 그렇다면 조금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브.. 2021. 4. 25. 모두 같은 이름, 모두 다른 이미지 가수는 부르는 노래처럼 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도 불리는 이름때문에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한번 들으면 절대 잊지 못하는 이름이 있는가 하면, 계속 불러도 자꾸만 까먹는 이름도 있다. 이름이 마음에 안들어 개명하는 사람들도 요즘에는 많다. 더구나 부캐라고 해서 새로운 별명까지 부르는 시대다. 이름은 기업에서도 당연히 중요하다. 브랜딩의 핵심이기도하다. 풀무원이라는 사명으로 식품업계에서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10대 종합식품기업까지 올랐다. 제품력과 마케팅 능력도 있겠지만 친환경, 유기농 등의 이미지를 잘 녹여낸 '풀무원'이라는 이름의 파워가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항해하다는 뜻의 Navigate와 ~하는 사람이라는 -er의 접미사가 붙어 만든 '네이버'도 기업의 본질과 가치를 함축적으.. 2020. 12. 27. 배움을 주는 브랜드가 된다는 것 생생한 브랜딩, 마케팅 사례가 많다보니 그것들만 잘 분석해도 우리 브랜드가 해야할 것들과 하지 말아야할 것들이 보인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소비분석툴을 이용하면 누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느 시기에 뭘 구매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얼마든지 쉽게 알 수 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업계 소수의 사람들과 사내에서만 공유되던 비밀자료와 고가의 서적에서 얻었던 훌륭한 인사이트들도 이제는 웹상에서 흘러 넘치고 있다. 이 상황은 과연 마케터와 브랜더들에게 좋은 일일까? 조금만 새롭게 접근한 기획으로도 박수를 받던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핀터레스트와 비핸스 등 디자인 관련 사이트를 보면 이미 세상에 없는 스타일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머리 속에 그리고 있던 스타일과 표현은 조금만 시간을 내서.. 2020. 1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