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톤앤무드1 브랜드의 언어 '우린 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만, 실은 참 다른 언어권에서 살아가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같은 한글을 쓰는데, 남자와 여자의 언어는 좀 다릅니다. 남자들의 이해란 해결을 말할 때가 많은데, 여자들의 이해란 공감일 때가 많더군요. 아이들과 어른들의 언어도 다르죠. 아이들에게 방귀나 트림은 재밌고 신기한 것인데, 어른들에겐 그저 불쾌한 어떤 현상에 불과합니다.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쓰는 언어도 차이가 납니다. 마케터에게 시장은 대체로 분석과 진단의 대상이라면, 디자이너에게 시장은 생활 자체일 때가 많습니다. 기획자와 개발자의 언어도 물론 다르겠죠. 기획자에게 프로젝트란 계획과 구상의 대상이라면, 개발자에겐 정답 도출을 위한 시스템적인 과정일 것입니다. 이처럼 그룹별로 쓰는 언어가 모두 다르듯이.. 2020.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