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의시작2 비유가 담긴 한문장으로 시작하는 브랜딩의 장점 브랜딩은 소설보다는 시에 가깝다. 서사보다는 비유가 어울린다. '내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오오'라는 딱 한 문장을 읽고 잔잔했던 가슴이 세차게 일렁이던 경험을 잊을 수가 없다. 저 그림같은 상황을 설명하자면 책 한권이 될 것만 같았다. 고작 딱 한 문장인데 말이다. 브랜딩도 비유적이고 함축적인 상징화된 언어를 통해 시처럼 쓰여져야 힘이 있다. 그래야 짧은 순간에 풍부한 이미지와 복합적인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진행했던 에너지 환경 정책 연구 및 컨설팅을 하는 스타트업과 미팅을 하면서 '에너지 환경 분야의 맥킨지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미팅 자리에서 그 생각을 얘기했더니 웃으시면서 그 게 저희 꿈이죠.라는 답을 들었다. 굉장히 낯선 분야의 산업이고 특이한 회사였지만 맥킨지같다라고 비.. 2020. 12. 9. 예쁨 받는 브랜드의 비결 사람들은 예쁜 상품에 반응할까요? 아니면 도움이 되는 상품에 반응할까요? 상품의 용도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일단은 자기 기준에서 예쁜 것들에 우선 반응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예쁘고 볼 일입니다. 그런데 예쁘다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키크고 잘생긴 사람을 예쁘다고 하고,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사람을 예쁘다고도 하고, 일 처리를 성실하고 꼼꼼하게 해내는 사람을 예쁘다고도 하니까요. 대게 예쁘다는 건 미적 수준을 말하지만, 실은 미적, 지적, 판단력, 이해력, 공감력 등 여러가지 면들을 함께 보고 측정되는거죠. 이걸 브랜드에도 똑 같이 적용하면 어떨까요? 사람들이 브랜드를 찾게 만들려면 일단은 예뻐야합니다. 근데 그 예쁨이 반드시 애플 제품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불.. 2020.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