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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코드2

코드가 맞는 사람, 코드가 맞는 일 어떤 사람은 내가 작심하고 던진 유머에 미동도 없는 경우가 있다. 또 어떤 사람은 별 생각없이 가볍게 던진 농담에도 배꼽을 부여잡는 사람도 있다. 나와 유머 코드가 맞는 사람이다. 어떤 의뢰인은 몇날 며칠을 고민해 준비한 디자인에 시큰둥할 때가 있다. 반면 평소하던대로 힘들이지 않고 가져간 디자인에 손뼉을 치며 좋아할 때도 있다. 나와 디자인 코드가 맞는 사람이다. 함께 영화를 보는데 영화에는 집중 못하고 연신 하품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반면 나와 함께 고개가 스크린에 들어갈 것처럼 몰입해서 보는 사람이 있다. 나랑 영화 취향의 코드가 맞는 사람이다. 예시로 든 세가지 경우말고도 찾으려면 얼마든지 비슷한 상황들이 있을 것이다. 이 정도라면 짝을 찾을 때도, 일을 맞길 때도 원래부터 잘되고 안될 가능.. 2021. 4. 21.
브랜딩이란 브랜드 코드를 심는 일 서로 코드가 맞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중요하다. 어렵지 않게 상대의 코드를 읽을 수 있어 서로를 맞추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더 유용한 곳에 쓸 수 있다. 힘들이지 않아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갈 수가 있다. 브랜드의 가장 이상적 목표도 브랜드에 맞는 고객 코드를 찾는 일이어야하지 않을까. 고객 인식 속에 브랜드가 원하는 인식 코드를 심는 일 아닐까.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브랜드가 원하는 방향으로 고객을 유도해 브랜드의 로열티와 충성도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브랜드 코드에 맞는 고객을 직접 찾아 나서는 일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브랜드만의 매력 코드를 심어 놓고 고객들이 그 걸 알아 차리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은근히 숨겨 좋은 코드를 상대가 알아채는 순간 얼마나 짜릿할까. 흔치.. 2021.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