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2 관점 좋은 관점은 좋은 아이디어의 씨앗이다. 비록 작은 점 하나에 불과해서 발견해내기 쉽지 않지만, 유심히 관찰하고 집요하게 들여다보면 선물처럼 주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관점이라는 씨앗이 심어지고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 아이디어라는 꽃을 피워내기까지. 관’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2021. 7. 9. 가로채고 훔치는 일 컨셉트(Concept)에는 인터셉트(Intercept)의 가로채다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기회를 그냥 흘려 보낼 것인가. 낚아 챌 것인가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이죠. 그 판단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고수와 중수와 하수로 갈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카소도 그런 말을 했다잖아요.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고. 제가 아는 모든 방면의 고수들 역시 인터셉트의 귀재들이었습니다. 좋은 걸 가로채와서 어떤 것이든 그 안에 자신만의 개념 논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죠. 다 비슷 비슷한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게 자신 안에서 나온다기 보다는 여기 저기 주변에서 채집하거나 가로 채거나 훔쳐 낸 것들을 엮어낸 경우가 많았습니다. 남들이 봤을 땐 그냥 돌덩이일 뿐인.. 2020.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