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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2

남의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사람이 아니라, 내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사람으로 그야말로 콘텐츠 시대다. 온라인 콘텐츠가 시장을 이끄는 시대다. 뭘 하나 팔더라도 컨텐츠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별 소용이 없다. 유투브나 인스타, 페이스북 콘텐츠에 자본이 몰린다. 과거에는 티비, 신문등 한정된 권력을 가진 매체가 독점하던 걸 이제는 개인이 얼마든지 콘텐츠를 발행하고 편집하는 시대가 됐다. 콘텐츠의 수준 문제가 가끔 불거지긴 하지만, 어쨌든 거대한 흐름은 이미 거스를 수 없게 됐다. 불과 얼마 전 '뉴스피드’라는 페이스북의 카테고리 제목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날마다 보는 건데 그날따라 ‘뉴스’라는 글자가 주먹만하게 보이는 게 아닌가. 그러면서 ‘이 피드를 내가 만들고 편집한 뉴스 즉 콘텐츠를 배포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십년동안이나 개인적인 생각.. 2021. 2. 13.
외로움은 여백이다 마케터가 시인이 된다면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압축된 문장 안에는 충만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이 씨실과 날줄처럼 단단하게 엮여 매력적인 생각의 이음새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마치 시의 형식을 가져 온 외로움에 대한 관찰 리포트라고나 할까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외로움은 여백이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저는 그 .. 2020.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