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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브랜드2

교촌과 맘스터치의 브랜드 리뉴얼의 이유 며칠 전 지나는 길에 리뉴얼한 교촌치킨 매장의 모습을 봤다. 뭔가 기업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을거라는 예상을 했다. 교촌이라는 이름만 같았지 보여지는 브랜드 이미지는 기존과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 이전 캘리그라피로 표현된 BI는 배달용 패키지 정도에만 어울리는 디자인이었다. 브랜드 확장성이나 무게감 측면에서 볼 때는 분명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리뉴얼은 당연한 변화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너무 갑작스런 변화가 좀 낯설고 어색한 건 어쩔 수 없었다. 이제서야 안 사실이지만 교촌은 이미 작년 2020년 9월에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한다. 올해 초에는 모기업인 교촌에프앤비의 CI까지 교체한 상황이다. 비슷한 시기에 치킨 브랜드 중에서도 선두 그룹에 있는 맘스터치 또한 작년 2020년 11월에 브랜.. 2021. 3. 17.
브랜드의 호감은 사소한 것에서 가수 비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치킨 먹는 모습이 나왔다. 꽤나 익숙한 로고가 보였다. 먹어 본 적은 없지만, 존재는 익히 알고 있던 프라닭이라는 브랜드였다. 처음 프라닭을 봤을 때 참 유치하긴 하지만 재밌는 발상의 브랜드라고 생각했다.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와 후라이드 치킨에서 따온 이름이라니! 좋게 보면 재치있지만 한편으론 짝퉁같은 느낌이 들어 음식에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당연히 주문으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어제는 호기심이 일어 주문하게 됐다. 늦은 밤 공복에 누군가 치킨 먹는 걸 보고만 있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기도 하고. 도착 알람이 울렸다. 문 앞에 가보니 비닐 봉지가 아니라, 검은색 부직포 가방이 보였다. 그 모습이 마치 프라다에서 산 핸드백이나 신발을 누.. 202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