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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디자인2

자동차는 왜 대칭형 엠블럼이 어울릴까? 운전 중 가장 재미있는 일 중 하나는 자동차 뒷태를 감상하는 일이다. 각기 다른 느낌과 분위기를 비교하다보면 막히는 출퇴근길이 오히려 즐거울 때도 있다. 우리나라 도로 환경에서는 당연히 압도적으로 현대차를 가장 많이 볼 수 밖에 없는데,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엠블럼이다. 보다보면 차에 뭔가 착 달라붙는 느낌이 아니라, 차체 위에서 동동 떠다니는 느낌이랄까. 약진하는 현대차 외관 디자인을 따라가지 못하는 엠블럼 디자인은 매번 아쉬움이 컸다. 물론 상호협력을 강조한 철학을 담은 ‘H’마크는 현대차라는 모기업을 대표하는 CI(기업 아이덴티티)로는 크게 흠잡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이 마크가 자동차에 붙일 엠블럼으로 쓰려고할 때 생긴다. 왜 볼 때마다 이런 느낌을 받았을까? 그런.. 2021. 1. 10.
[현대 투싼] 자동차 외형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다 작년 2020년 3월 소나타를 시작으로 그랜저, 제네시스 GV80, 소렌토와 아반떼에 이르기까지 현대차의 디자인 변화가 흥미로워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2020년 9월 14일에 공개된 신형 투싼을 보고는 구매 욕구까지 생기더군요. 아이들도 크고 더 이상 작은 세단으로는 버티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던 차였어요. SUV라는 차종은 저의 신체 조건과도 맞지도 않고, 스포티한 느낌을 싫어서 고려 대상에 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도 정말 의외입니다. 투싼의 디자인을 보자마자 저는 아반떼의 디자인이 떠올랐습니다. 어느날인가 주차장에 세워진 신형 아반떼를 보고 한참을 바라 본 적이 있습니다. 컨셉카가 아닌 이상 저런 조금은 요란스런 디자인이 출시된 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마치 잘 단련된 잔.. 2020.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