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이름2 브랜드 네임이 어려운 이유 브랜드를 준비하는 대표님께서 브랜드 네임에 대한 의견을 여쭤 보시길래 조심스럽게 몇가지 방향성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 그 브랜드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너무나 부족하고 아직 완벽한 이해도가 없는 상태라서 확답을 드리기가 어려웠다. 수년간 브랜딩 업계에 있었던 경험에 비추어 말하자면, 브랜딩에 있어 브랜드 네임이라는 산이 제일 높고 험하다. 사실 네임만 정복하면 그걸로 홍보하고 디자인하는 일이야 어떻게든 가능하다. 하지만 이름도 없고 결정되지 않은 상태의 브랜드는 뭔가 뿌연 안개 속에 갇힌 상황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런 점에서 보면 브랜딩의 출발은 브랜드 네이밍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브랜드 네임의 산이 험하게 느껴지는 이유에는 몇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브랜드의 전략을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저 .. 2021. 4. 1. BTS의 빅히트는 왜 사명을 바꿨을까? CJ나 대상같은 식품회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면 종류가 너무 많아 그 기세에 질릴 정도다. 그런데 모기업 산하의 개별 브랜드만 400백여개를 보유한 다국적 소비재 브랜드인 유니레버에 비하면, 그들 또한 단촐할 정도다. 유니레버의 브랜드 맵을 보다보면, 도대체 이 많은 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이 기업의 브랜드 매니저들은 얼마나 머리가 복잡할까라는 생각도 든다. 반대로 생각하면 만일 이런 ‘브랜드'마저 없었다면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구분조차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과 맞먹을 정도는 아니라도 굉장히 복잡한 브랜드 구조를 가진 곳이 있으니 바로 ‘연예 기획사들’이다.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획사 산하에 수십개의 새끼 기획사(레이블)을 두고 있고, 최근에는 2차 저작물.. 2021.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