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도 하나의 행성처럼 중심축이 있어야 합니다. 브랜드가 외부 상황에 맞게 회전을하고 이동하더라도 중심축이 흔들리거나 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하죠. 그 축이 소위 말하는 브랜드의 본질, 컨셉, 정신, 이념 같은 것일 겁니다. 브랜드 내부에 그런 핵심 축이 제대로 지지하고 있어야 브랜드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나아가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축이 기업과 개인 브랜드에도 존재할 이유와 살아갈 가치를 만듭니다.
나이키라면 일상과 스포츠 ‘승리’의 축을, 애플이라면 디지털 문명의 ‘혁신’의 축을, 스타벅스라면 제3의 공간 속 ‘문화’라는 축을 확고히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에 있어서는 아인슈타인이 ‘호기심’의 축을 간디가 ‘평화’ 축을 피카소가 ‘창작’의 축을 가지고 인생 전체를 바칠 각오로 임했습니다.
축이 굳건한 브랜드는 외부 환경에 의해 흔들릴 때도 있지만, 그 축이 넘어지거나 멈추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보면 ‘브랜딩’이란 결국 브랜드가 가진 이념 즉 브랜드 컨셉의 축을 제대로 세우고, 그 축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BRIK] > 브랜딩 브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랜드 컨셉은 ‘정의’가 아니라 ‘규정’이다 (0) | 2025.04.19 |
---|---|
아이디어는 아이덴티티라는 기반 위에서, 스토리는 콘셉트라는 틀 안에서 자란다. (0) | 2025.03.22 |
브랜드 자료 조사 전 생각할 것들 (6) | 2024.09.29 |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담은 한마디 - 슬로건 (12) | 2024.09.27 |
생각은 심오하나 실행은 단순하게 (0) | 2023.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