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브랜딩4 브랜드 로고 아이디어 발상법 애플 마크가 좋은 건 ,그냥 사과가 아니라 한입 베어문 사과라서 매력있다. 윈도우의 창은 그냥 창이 아니라 웨이브가 있는 창이라 좋다. 맥도날드의 M은 그냥 M아니라 웃는 모습이 연상되는 M이라서 좋다. 브랜드 로고가 흥미로워지려면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에 'OOOO한 대상'으로 대상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그냥 사과가 아니라 '베어 문 사과'로 그냥 창이 아니라 '웨이브가 있는 창'으로 그냥 M이 아니라 '웃는듯한 M으로. 베어 문 사과는 아담과 이브의 사과라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웨이브 치는 창문은 인터넷의 대양을 헤쳐 나가는 배의 깃발이 된다. 웃는듯한 M은 햄버거 푹신한 곡선이 떠오르기도 하고 먹었을 때의 즐거움과 행복감이 보이기도 한다. 그냥 사과고 창문이고 M이었던 재료 위에 베어 문, .. 2020. 12. 16. 비유가 담긴 한문장으로 시작하는 브랜딩의 장점 브랜딩은 소설보다는 시에 가깝다. 서사보다는 비유가 어울린다. '내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오오'라는 딱 한 문장을 읽고 잔잔했던 가슴이 세차게 일렁이던 경험을 잊을 수가 없다. 저 그림같은 상황을 설명하자면 책 한권이 될 것만 같았다. 고작 딱 한 문장인데 말이다. 브랜딩도 비유적이고 함축적인 상징화된 언어를 통해 시처럼 쓰여져야 힘이 있다. 그래야 짧은 순간에 풍부한 이미지와 복합적인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진행했던 에너지 환경 정책 연구 및 컨설팅을 하는 스타트업과 미팅을 하면서 '에너지 환경 분야의 맥킨지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미팅 자리에서 그 생각을 얘기했더니 웃으시면서 그 게 저희 꿈이죠.라는 답을 들었다. 굉장히 낯선 분야의 산업이고 특이한 회사였지만 맥킨지같다라고 비.. 2020. 12. 9. 포지셔닝 - 마음 속 시장에서의 위치 포지셔닝이란 개념을 처음 듣고 눈이 번쩍 뜨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포지션이란 게 전체 시장 안에서의 표면적 위치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소비자 인식의 지형 안에서의 차별적 위치라는 거라 얘기였죠. 이 전에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관점이라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걸 알고 나서는 벤치마킹이라는 이상한 용어까지 써가며 묻지마식 시장조사를 했던 시간들이 조금은 허망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애플같은 브랜드들은 시장조사조차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물론 이런 대단한 브랜드들이야 남들이 어떻게 하든 별로 신경쓸 일이 없으니 당연하고 우리같은 조촐한 브랜드들과는 상황이 다르긴 하죠. 그렇지만 앞 서 말한 포지셔닝의 개념에 더욱 집중해 고객 인식 속 시장에 대한 지형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더 투자한.. 2020. 10. 17. 디저트 카페 브랜드 런칭 아이디어 BUSINESS IDEA 최근 디저트 문화의 일상화로 디저트 카페 또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데일리 디저트는 이러한 흐름의 한가운데 있는 브랜드입니다. 주력 제품인 마카롱을 중심으로 조각케익과 브라우니까지 날마다 신선한 재료들과 달마다 새로운 디저트를 개발하는 디저트 컨셉스토어입니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프랜차이즈화된 디저트가 아니라 파티쉐의 숙련된 손길을 거쳐 하나 하나 특별하게 만들어냅니다. 음악에 '월간 윤종신'이 있다면 디저트계에는 '데일리디저트'를 떠올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날마다 달마다 신선한 달콤함을 전하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BRANDING IDEA 데일리 디저트를 브랜딩하기 위한 핵심 스토리는 '시간'과 '핸드메이딩'에 있습니다. 시간의 요소는 '달'로, 핸드메이딩은 '손글씨' 타입.. 2020. 9.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