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화려한 시각물에눈이 돌아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별 내용이 없다면
관심은 빠르게 식기 마련이죠.
어떤 매력적인 외모에
눈이 돌아가는 건 본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자신만의 이야기가 없다면,
사람들은 금방 흥미를 잃고 맙니다.
화려하게 보이는 일이야
몇시간만 신경써서 치장하면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이 옆에서 도움을 준다면
한순간에 완전히
다른 사람, 다른 상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콘텐츠와 스토리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그걸 한번이라도 시도해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단번에 이뤄내기 불가능하다는 걸 너무나 잘 아실겁니다.
심지어 잘 구성된 스토리를
비슷하게 흉내내는 일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흉내내더라도 어설프기 마련입니다.
시장의 모든 조언자들이
상품이든 사람이든
기업이든 브랜드든
자신들만의 콘텐츠가, 스토리가
먼저라고 강조하는 건 이런 이유가 아닐 싶습니다.
굳이 차별화하지 않아도
일부러 다르게 보이려 하지 않아도
강력한 다름을 구축하는 방법이
결국 눈에는 보이지 않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구축하는 일이기 때문이겠죠.
참 신기합니다.
보이지 않는 걸 탄탄하게 만들어내야
결국 내가 보여 주고자 하는 것,
누군가에게 보이는 것의 매력까지
더 올라간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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