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IK]/씽킹 브릭

본캐와 부캐

by BRIKER 2020. 10. 15.

주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을 것 같던
지인들까지 관심을 보이는 걸 보면
요즘 주식 가격을 올리거나 버티 게 하는 건
이들과 같은 평범한 개인 투자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식도하고
쇼핑몰도 하고 유투브도하는 시대.
투잡 부흥의 시대. 부캐 득세의 시대.
이렇게 뭐라도 해야 될 것만같은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개인 소득의 미래도
미중간 대립이 날로 거세지는 세계 정세도
언제 또 일어날지 모를 새로운 전염병도
어느 하나 예측할 수 없는 불투명한 미래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 아닐까 싶기도합니다.

한편으론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뭐라도 해보기 위해 각종 부캐와
수익을 위한 각종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건
본캐가 완벽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본캐로 충분한 금전적 보상과 정서적 충족감을 얻고 있다면
굳이 어렵게 잠자고 있던 부캐를 꺼낼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거죠.

사실 부캐도 그냥 내 안에서 꺼내서 될 일이 아니라
발견하고 다듬고 성장시켜야 그래도 쓸만하니까.
시간과 에너지가 엄청나게 드는 일이잖아요.

저 역시 본캐가 완벽하거나 최고가 아니기 때문에
자꾸 부캐에 눈을 돌리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본캐을 더욱 단단히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유재석이나 이효리 등 부캐로 성공한 사람들도
이미 본캐로 그 분야의 최고가 된 사람들이니까요.

그러면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디자이너이자 기획자로서의 본분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BRIK] > 씽킹 브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위해 쓸 시간, 내 얘기를 쓸 시간  (0) 2020.10.23
아버지와 아들  (0) 2020.10.16
슈퍼스타와 나  (0) 2020.10.04
세탁특공대 서비스 이용 후기  (0) 2020.10.02
설득하려 말고 이해시켜라  (0) 202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