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IK]/씽킹 브릭

외로움은 여백이다

by BRIKER 2020. 8. 13.

마케터가 시인이 된다면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압축된 문장 안에는
충만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이
씨실과 날줄처럼 단단하게 엮여
매력적인 생각의 이음새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마치 시의 형식을 가져 온
외로움에 대한 관찰 리포트라고나 할까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외로움은 여백이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저는 그 말이 책 전체를 대변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삶에는 여백이 필요합니다.
매번 꽉 채울 수는 없는 일이죠.
다 채운다고 행복한 것도 아닐겁니다.
여백이 있어야 여백 밖의 대상이 더욱 돋보입니다.
외로움이 있어야 함께함의 소중함이 절실해집니다.
그걸 알고 외로움이라는 삶의 여백을
하늘에서 내려 준 게 아닐까싶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 외로워진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합니다.
외로움의 정체를 알고나면
조금 덜 외로울테니까.



#씽킹브릭
#외로움을씁니다
#김석현 #김투몽
#마케터의글
#북리뷰 #좋은책
#독서일기 #독후감
#북스톤 #신간리뷰

'[BRIK] > 씽킹 브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쁨 받는 브랜드의 비결  (0) 2020.08.26
브랜드의 언어  (0) 2020.08.24
좋은 디자인은 상상하게 합니다  (0) 2020.08.21
당신은 누구십니까?  (0) 2020.08.21
익선동 한옥 골목의 매력  (0) 2020.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