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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K]/브랜딩 브릭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73년만의 리브랜딩

by BRIKER 2021. 1. 19.

2021년 현재 172년 역사의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그룹의 CI를 변경했다. 지구 모양의 상징마크를 벗어나, 새로운 상징 이미지로 변신한 건 73년만이라고 한다.
 
 

 
DNA의 2중 나선 구조에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한다. 첨단 바이오 시대상과 미래 비전을 담아내고, 제약과 의학, 과학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있어 적합한 표현으로 보인다. 무겁고 식상한 타원을 벗어던지고 더 역동적인 모습으로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다만, pfizer라는 로고의 시각적 자산을 그래도 유지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좌측 나선형의 심벌마크와 우측의 로고의 모양이 모두 복잡하고 동세가 강한 형태라서 다소 복잡해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서로의 간격을 더 넓게 하거나 심벌마크의 위치를 우측에 조합하는 방안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한편든다.
 
두개의 벨트는 기술을 품어내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좋은 커뮤니케이션 장치가 된다.
 
리브랜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브랜드의 비전 설정이라고 생각한다. 비전이 제대로 설정됐으면 그 비전을 시각화하는 것이 리브랜디의 80%이상이다. 화이자의 이번 리브랜딩은 그런 그들의 비전을 잘 담아낸 걸로 보인다. 더구나 1세기를 훌쩍 넘은 기업이 세월과 전통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아 오히려 좋았다.
앞으로의 1세기도 더 빠르고 힘있게 나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른쪽처럼 심벌마크 단독으로 쓰일 때가 더 좋아보이는 이유는 뭘까

 

| 생생 브랜딩 토크 ⓒ B’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