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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토리9

아이디어는 아이덴티티라는 기반 위에서, 스토리는 콘셉트라는 틀 안에서 자란다. 아이디어는 아이덴티티라는 기반 위에서, 스토리는 콘셉트라는 틀 안에서 자란다. 그러므로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아이덴티티와 콘셉트를 제대로 구축하는 게 먼저다.정체성과 개념을 잡지 않고 아이디어와 스토리로 만들어진 브랜드의 생명력은 오래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여러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콘셉트는 무엇인가요?#브랜드정체성 #브랜드컨셉 2025. 3. 22.
브랜드에 있어 콘텐츠와 스토리가 중요한 이유 어떤 화려한 시각물에눈이 돌아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별 내용이 없다면 관심은 빠르게 식기 마련이죠. 어떤 매력적인 외모에 눈이 돌아가는 건 본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자신만의 이야기가 없다면, 사람들은 금방 흥미를 잃고 맙니다. 화려하게 보이는 일이야 몇시간만 신경써서 치장하면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이 옆에서 도움을 준다면 한순간에 완전히 다른 사람, 다른 상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콘텐츠와 스토리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그걸 한번이라도 시도해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단번에 이뤄내기 불가능하다는 걸 너무나 잘 아실겁니다. 심지어 잘 구성된 스토리를 비슷하게 흉내내는 일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흉내내더라도 어설프기 마련입니다. 시장의 모든 조언자들이 상품이든 .. 2021. 7. 6.
의미는 깊게, 소통은 얕게 ' 브랜드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브랜드가 가진 비전과 미션, 에센스, 존재이유, 핵심가치, 장단점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정의하는 일은 브랜딩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에 대해 깊이있는 연구가 이뤄지고 빠져있다 보면, 도대체 이 무거운 내용들을 다 어떻게 고객들에게 전달해야할지 막막해진다. 진지한 얘기들만 늘어놨다간, 고객들이 질려서 금방이라도 뛰쳐 나갈 거라는 걱정이 든다. 그렇다고 브랜드의 깊이에만 빠져 있는 내부 구성원들과 관계자들이 그걸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이미 그들에겐 브랜드가 굉장히 무겁고 깊으며 의미 가득한 일이기 때문이다. 브랜드 컨설팅사의 핵심 임무 중 하나는 이러한 지점의 어려움을 풀어내는데 있지 않을까 싶다. 말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 2021. 3. 12.
쿠팡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어제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쿠팡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계속 나아가겠다는'는 김범석 대표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처음 그 짧은 문장을 보고, 순간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심지어 기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중 최고라고 하는 애플의 'Think diffeent'보다 인상적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왜 그토록 인상이 깊었던 걸까? 쿠팡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문장 안에서 그 이유를 살펴봤다. 첫번째는 구어체의 문장이기 때문이다. 이 건 쿠팡이하는 비즈니스의 성격과도 잘 맞는다. 쿠팡은 주로 생활 소비재를 판매하고 유통하는 고객 밀착형 플랫폼이다. 성격상 매일 또는 하루에도 몇번이나 접촉해야하니 고객과의 스킨쉽리 무엇보다 중요한 특성을 가진다. 어렵고 추상적이거나 너.. 2021. 2. 15.
브랜드 스토리가 가장 강력한 차별화 도구인 이유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사람을 마주하면 뭔가 느낌이 다르다. 외모가 그리 특별하지 않아도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더 알고 싶고 궁금해진다. 브랜드도 마찬가지 아닐까. 별다른 색상도 서체도 그래픽을 쓰지 않았는데도 디자인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브랜드가 있다. 알고 보니 그 브랜드에는 그들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경우가 많다. 신기한 일이다. 스토리는 볼 수는 없어도 느낄 수 있다는 게. 그런데 이 스토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의 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류가 오랜 시간 지금의 히스토리를 이뤄 왔듯이 말이다. 사람이나 브랜드의 스토리도 다르지 않다. 그 시간이란 브랜드의 탄생 후가 될수도 있지만, 탄생 전의 시간까지를 포함한다. 사람으로 치면 두사람이 인연을 맺고 짝이되어 .. 2021. 1. 28.
같은 상징 다른 분위기 로고 하나로 브랜드 이미지 전체를 바꿀 수는 없다. 브랜드란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적인 요소뿐아니라, 브랜드 정신, 성격, 분위기 등 비감각적 요소까지를 포함한 총체적 이미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고는 분명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워낙 많은 로고들이 세상에 나왔으니 표현 대상마저 겹치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인데 신기한 건 표현 소재나 방식이 유사해도 로고가 담고 있는 스토리가 다르면 또 완전히 달라 보인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와 하이네켄은 같은 별을 표현했지만, 느껴지는 건 완전히 다르다. 같은 그린계열의 색상인데도 전혀 비슷해보이지 않는다. 하이네켄의 그린이 청량감을 준다면 스타벅스의 그린은 오히려 진지하고 점잖게 느껴진다. 제품 영역의 카테.. 2020. 11. 16.
신개념 파티션 브랜드 런칭 아이디어 안녕하세요. 매거진브랜입니다. 첫번째 주제였던 ‘스프’와 두번째 주제인 '디저트카페'에 이어 창업 아이디어의 세번째 이야기는 파티션입니다. 혹시 여러분이 지금 사무실에 계신다면 그 공간에 파티션이 있나요 ?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 아마도 대부분은 잠시 뒤에서 이야기할 이미지의 파티션이 아닐까 짐작이 듭니다. 한동안은 개방형 사무실을 지향하는 폼나는 스타트업들의 영향인지 커뮤니케이션의 장벽으로 여겨지는 파티션을 없애려는 움직임이 활발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향을 살펴보면 파티션이 오히려 업무를 집중할 수 있고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해 오피스 라이프에 더 큰 만족을 준다는 생각이 더 설득력을 얻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보면서 제가 5년 전 쯤 생각했던 파티션 사업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 2020. 11. 14.
브랜딩은 스미는 것 - 대신증권 SNS에서 보자 마자 구입한 대신증권의 머그컵이다. 아직 미사용이다. 아무래도 커피나 음료를 마시는 용도보다는 필통이나 관상용으로 쓰일 것 같다. 이런 독특한 제품들이 내 주변에 있으면 나도 왠지 더 특별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니까. 사용하는 물건때문에 새로운 영감을 받는 경우는 참 많다. 이 컵이 그런 역할을 해 줄거라 기대한다. 처음 증권사에서 머그컵이나 에코백을 만드는 것이 참 신기하고 궁금했다. 그런데 곰곰히 따져보니 이 모든 활동이 대신이라는 브랜드에 이익이 되는 것들이었다. 사실 나에게 대신이라는 브랜드는 '큰(대), 믿을(신)'이라는 거창한 구호로만 기억되고 있었다. 하지만 창의적인 굿즈를 만드는 활동을 보면서 대신증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꼈다. 투자라는 것이 객장.. 2020. 11. 12.
브랜드의 언어 '우린 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만, 실은 참 다른 언어권에서 살아가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같은 한글을 쓰는데, 남자와 여자의 언어는 좀 다릅니다. 남자들의 이해란 해결을 말할 때가 많은데, 여자들의 이해란 공감일 때가 많더군요. 아이들과 어른들의 언어도 다르죠. 아이들에게 방귀나 트림은 재밌고 신기한 것인데, 어른들에겐 그저 불쾌한 어떤 현상에 불과합니다.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쓰는 언어도 차이가 납니다. 마케터에게 시장은 대체로 분석과 진단의 대상이라면, 디자이너에게 시장은 생활 자체일 때가 많습니다. 기획자와 개발자의 언어도 물론 다르겠죠. 기획자에게 프로젝트란 계획과 구상의 대상이라면, 개발자에겐 정답 도출을 위한 시스템적인 과정일 것입니다. 이처럼 그룹별로 쓰는 언어가 모두 다르듯이.. 202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