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42 공부를 위한 공부 영어 공부 좀 해볼려다가 유투브 검색을 하는데, 어떤 유투버는 일단 영어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니까 뭐든 영어로 된 거면 다 들어봐라고 하고 또 다른 유투버는 내용도 모르는 거 계속 들어봐야 소용없으니 문법과 문장 구조를 먼저 탄탄하게 익히라고 하고 사실 정반대의 말을 하는데 들어보면 또 둘다 맞는 말입니다. 방법이 틀린 게 아니라 그걸 얼마나 제대로 실행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겠죠. 그걸 알면서도 저는 유투브로 영어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휴식을 위해 넷플릭스를 켭니다.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영화를 볼지 다큐를 볼지 드마라를 볼지 고민합니다. 영화로 결정했는데 또 어떤 장르를 볼지 고르다가 최종으로 선택한 두세편의 후보 중 또 저울질.. 2020. 10. 14. 손목의 빠르기에서 생각의 빠르기로 사업자등록한지 4년차. 창업 이래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디자인을 시작한 이래로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일들을 했던 적이 있었을까 싶어요. 머리는 좀 복잡하지만, 이 어려운 시절에 참 고마운 일입니다. 과연 이걸 다 혼자서 해낼 수 있을까 싶다가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3년을 뛰어 넘어왔더니, 일이 한꺼번에 몰려와도 이제는 해볼만 하더라구요. 벅찰 때도 있지만 계획만 잘 세우면 어떻게든 풀린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게됐습니다. 물론 어떻게 해도 안되는 일은 또 반드시 있기 마련이죠. 그런 일은 빠른 포기가 답이긴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안에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온 힘을 다해 집중하고 몰입하면, 일주일 걸렸던 일도 하루에 풀어낼 수 있다는 겁니다. 감당이 안될 것 같은 일도 초집중한다면 길.. 2020. 10. 11. 우리의 이야기를 할 것인가, 그들이 기대하는 이야기를 할 것인가 브랜딩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항상 고민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이야기를 할 것인지,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야기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고민은 마치 대중 예술가들이 작품성에 초첨을 맞추느냐 대중의 시장성에 맞출 것인가에 고민과 닮아있습니다. 음악이나 영화 등의 대중 예술이 작품성과 시장성 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죠. 어쩌면 양립하기 어려운 문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간혹 이 두가지를 만족 시키는 놀랄만한 작품이 나오기도 하지만 어디 그 게 쉬운 일인가요. 그래서 보통은 작품성일지 시장성일지 둘 중 하나의 노선에 무게 중심을 잡아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브랜딩의 출발도 비슷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이야기를 한다'는 건 브랜드의 정체성과 자아실현을 위해 자신의 이.. 2020. 9. 28. 디저트 카페 브랜드 런칭 아이디어 BUSINESS IDEA 최근 디저트 문화의 일상화로 디저트 카페 또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데일리 디저트는 이러한 흐름의 한가운데 있는 브랜드입니다. 주력 제품인 마카롱을 중심으로 조각케익과 브라우니까지 날마다 신선한 재료들과 달마다 새로운 디저트를 개발하는 디저트 컨셉스토어입니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프랜차이즈화된 디저트가 아니라 파티쉐의 숙련된 손길을 거쳐 하나 하나 특별하게 만들어냅니다. 음악에 '월간 윤종신'이 있다면 디저트계에는 '데일리디저트'를 떠올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날마다 달마다 신선한 달콤함을 전하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BRANDING IDEA 데일리 디저트를 브랜딩하기 위한 핵심 스토리는 '시간'과 '핸드메이딩'에 있습니다. 시간의 요소는 '달'로, 핸드메이딩은 '손글씨' 타입.. 2020. 9. 14. 브랜드의 언어 '우린 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만, 실은 참 다른 언어권에서 살아가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같은 한글을 쓰는데, 남자와 여자의 언어는 좀 다릅니다. 남자들의 이해란 해결을 말할 때가 많은데, 여자들의 이해란 공감일 때가 많더군요. 아이들과 어른들의 언어도 다르죠. 아이들에게 방귀나 트림은 재밌고 신기한 것인데, 어른들에겐 그저 불쾌한 어떤 현상에 불과합니다.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쓰는 언어도 차이가 납니다. 마케터에게 시장은 대체로 분석과 진단의 대상이라면, 디자이너에게 시장은 생활 자체일 때가 많습니다. 기획자와 개발자의 언어도 물론 다르겠죠. 기획자에게 프로젝트란 계획과 구상의 대상이라면, 개발자에겐 정답 도출을 위한 시스템적인 과정일 것입니다. 이처럼 그룹별로 쓰는 언어가 모두 다르듯이.. 2020. 8. 24. 당신은 누구십니까? 내 마음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어야 네 마음도 헤아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어야 남의 브랜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와 우리도 모르겠는데, 어떻게 남과 그들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보면 세상 대부분의 문제는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2020. 8. 21. 이전 1 2 3 4 5 다음